그리스도인의 소원에 대하여
어릴적 나의 꿈은 무엇이었던가...
초등학생때는 꿈이 무엇이었지.. 과학자?
중학생때는 사업가?
고등학생때는 좋은직장 구하는것?
대학생때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사는것 그것이 나의 꿈이었나..
지금 나의 꿈은 무엇인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꿈은 계속해서 변화되어 왔다.
어릴때 가졌던 꿈을 아직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꿈이 변하지 않고 항상 같은 꿈을 꾸고 살아간다는 것.
쉽지않은 일이다.
이미 직장도 구했고, 결혼도 했고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것 없이 사는 나의 인생이다.
30대 중반에 와서 어느정도 인생이 결정된 상황에서 더이상 나에게 꿈은 없는 것인가?
더이상 이루고 싶은것도 없고, 이룰 것도 없는 나의 삶..
한때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던 젊은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세상의 변두리에서 한 사람의 조연처럼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이대로 하루하루 살다가 그냥 기한이 다하면 세상을 떠나가는것인가..
그것이 나의 인생의 전부인가?
나는 무엇때문에 살고 있고,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나의 꿈은 무엇이고, 소원은 무엇이고, 이루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아무런 꿈도, 소망도 없이 무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사람은 어떤 목표가 없으면 시간과 열정을 허비하게 된다.
한해를 시작할 때, 올해는 어떤 목표를 이루어야지, 하는 그런 목표를 갖고 시작한다해도 몇개월? 혹은 며칠 못가서 포기하거나 그 목표를 잊어버릴 때가 많이 있다. 꿈을 향해서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소원에 대해서, 혹은 꿈에 대해서 고등학생에게 물어보면 앞으로 뭐가 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싶다 말들을 한다.
하지만 어른들에게 "꿈이 있습니까?"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더 이상 나에게 꿈은 없고, 소원이 있다면, 다만 그들의 자녀들이 잘 되는 것, 자녀들이 올바르게 자라고 잘되는 것.. 그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분명 내가 잘되기를 바라고 계시지 않을까? 당연히 맞는말이다. 하나님은 내가 잘되기를 바라신다. 내가 올바르게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나의 소원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것인가? 나의 소원은 하나님이 잘 되시기를 바라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구나. 나의 소원이란, 내가 무엇이 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런 것이 소원이 될 수 없구나. 내 소원은 하나님 그 자체구나..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 내가 5년 뒤, 10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지..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 그 하루하루가 모여서 내 인생이 되고, 내 삶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5년 뒤, 10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되더라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소원으로 두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모세는 80세에 애굽을 나왔고, 갈렙은 85세에 헤브론을 달라고 했다.
(사도행전 2: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꾼다고 했다.
예언, 환상, 꿈 모두 미래지향적인 단어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꿈을 꿀 수있는 것이다.
더이상 나에게 소원이 없어라고 말 할 수 없다. 하나님이 나의 소원이 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소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