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19장 -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의 기업

여호수아 19장에서는 나머지 7지파 중 6지파의 기업과 여호수아의 기업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1절~9절: 시므온 지파의 기업
10절~16절: 스불론 지파의 기업
17절~23절: 잇사갈 지파의 기업
24절~31절: 아셀 지파의 기업
32절~39절: 납달리 지파의 기업
40절~48절: 단 지파의 기업
49절~51절: 여호수아의 기업
다른 기업들은 다 독립된 기업을 분배받았는데, 시므온 지파는 유다지파에 속한 기업을 받았다.
9절: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얻음이었더라

왜 시므온 지파는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기업을 받았을까?
그 이유가 바로 이어져 나온다.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유다 지파가 마지막으로 인구조사를 했을 때 76,500명이었다.
(민수기 26:22) 이는 유다 종족들이기 계수함을 입은 자가 칠만 육천 오백명이었더라
르우벤 지파 - 43,730명
시므온 지파 - 22,200명
갓 지파 - 40,500명
유다 지파 - 76,500명
잇사갈 지파 - 64,300명
스불론 지파 - 60,500명
므낫세 지파 - 52,700명
에브라임 지파 - 32,500명
베냐민 지파 - 45,600명
단 지파 - 64,400명
아셀 지파 - 53,400명
납달리 지파 - 45,400명
총 601,730명
레위 지파 - 23,000명
※ 레위 지파는 계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것으로 봤을 때 유다지파가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긴 했지만, 인구에 비해서 차지했던 지역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파에 비해 넓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장 적은 인구였던 시므온 지파가 유다지파의 기업 안에서 기업을 받은 것 같다.
그런데 시므온 지파의 인구가 왜 유독 적은 것인가? 다른 지파의 1/2에서 1/3 정도 까지 그 인구가 매우 적다.
일전에 시므온은 야곱에게 저주를 받았었다.
(창세기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창세기 49: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찌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예하지 말찌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창세기 49:7)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시므온과 레위는 왜 야곱에게 저주를 받았을까?
그 이유는 그들의 누이였던 디나가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당하자 그들에게 분을 품고 그들에게 할례 받기를 요구한 후에 3일째 되는 날에 그 성을 엄습하여 하몰과 그 아들 세겜과 모든 남자들을 죽인 사건 때문이었다.
첫번째 인구조사때 시므온의 인구가 이처럼 적지는 않았다.
(민수기 1:23) 시므온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구천 삼백명이었더라
민수기 1장에서 처음 시므온 지파의 수를 계수했을 때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남자만 59,300명이었다.
그런데 디나의 사건 이후에 22,200명으로 그 수가 줄었다. 이 것으로 보았을 때, 세겜을 죽일 때 많은 숫자가 그 전투에서 죽었기 때문에 시므온 지파의 인구가 다른 지파에 비해서 적은 것이 아닐까?
레위지파의 인구가 적은 것도 마찬가지 일 듯 하다.
시므온은 누이 디나가 강간당한 것을 복수하여 세겜을 죽였는데, 야곱에게 저주를 받았다. 어찌보면 억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 아버지! 그럼 누이가 당한 것을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겁니까?!"
라고 화낼법도 하다. 시므온의 불같은 성격이라면 정말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저주를 받은걸까... 아직 잘 모르겠다. 분을 품은 그 자체 때문에 그런 것일까?
(잠언 24:19) 너는 행악자의 득의함을 인하여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잠언 26:17) 길로 지나다가 자기에게 상관 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
누이의 일이 자기와 상관없는 다툼에 간섭하는 건 아닐건데.. 아무튼 이런 말씀들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