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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여호수아

성경 여호수아 3장 - 요단강을 건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by 젤츠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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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요단강 앞에서 유숙하였다. 요단강 앞에서 3일을 유숙한 후에 백성들에게 명령한다.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3일동안 여호수아는 무슨생각을 했을까? '이 많은 백성을 데리고 요단강을 어떻게 건너가지?'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정탐꾼 두명 정도면 배를 타고 건너면 그만인데.. 이 많은 백성들을 다 배에 태우고 건널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지 않을까... '하나님 이 요단강을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주셨을까? 아닌 것 같다. 3일 동안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3일 후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앞서 나가고, 그 뒤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백성들이 따랐다.

그리고 스스로 성결케 하라라고 요구했다.

 

5절: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백성들에게 스스로 성결케 하라고 한 후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한 것과 같이 너희와 함께하겠다고 말한다. 모세가 홍해를 건널 수 있었듯이, 여호수아도 요단강을 건널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요단강을 건너가야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혹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요단강물도 멈추셔서 우리가 건너게 해주실거야'라고 미리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해결책을 바로 주시거나 하나님의 응답이 들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응답해주시는 때가 있는 것이다.

 

아무튼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백성에게 말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아, 요단에 들어 서라!"

 

하나님이 요단강을 건널 길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요단강에 들어가라는 명령이었다.

"아니, 하나님!! 물이 이렇게 깊은데 들어가라니요!!" 라고 따질법도 하다. 물을 멈춰주신 것도 아니고 물이 그대로 흐르고 있는 강에 들어가라니...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더니 하나님이 물을 멈춰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주시지 않았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자, 스스로 성결케 하고,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물안에 다 들어가면 내가 요단강물을 멈춰주겠다. 그러면 백성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라" 이렇게 설명해줬다면, 하나님을 믿는건 너무 쉬운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성결케 하라' 라는 첫번째 여호수아의 명령

 

그 명령을 따르고 순종했더니, 그 다음 하나님의 명령

'레위 제사장이 먼저 요단강에 들어 서라'

 

그 명령을 따랐더니 물이 멈춰서게 해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이렇게 순차적인 순종에 따라서 하나님이 인도해가시는 것 같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속에 들어 서기까지 하나님을 의심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행했더니 약속대로 물이 멈춰서는 기적을 보게되고, 결국은 요단강을 건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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