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지파에게 기업 분배가 마치자 여호수아는 요단강 동편에 기업을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이제 자기들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였다. 여호수아와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그동안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땅 정복하는데 책임을 다해 같이 싸워준데 대해서 고마웠을 것이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3지파가 요단강 동편으로 가기 전에 당부의 말을 한다.
"크게 삼가 모세의 율법을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어라~!~!"
5절: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찌니라 하고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얻은 요단강 동편 땅 길르앗으로 갔다.
요단 언덕에 이르러 그들은 볼만한 큰 단을 쌓았다. 그들은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무리와 우리는 하나다라는 기념으로 단을 쌓은 것인데, 요단강 서편의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단을 쌓을 것이 우상숭배하기 위함인 줄로 오해하여 그들과 싸우러가자며 동요하였다.
그리고 먼저, 이스라엘 자손들은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요단강 동편에 보내었다.
비느하스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기를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오늘날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않고자 하느냐!!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라며 그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지적하였다.
비느하스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면, 비느하스라는 이름의 뜻은 '흑인'이라는 뜻이다. 비느하스는 흑인이었던 것 같다.
비느하스는 아론의 세째 아들인 엘르아살의 아들로서, 엘르아살의 뒤를 이어 20여년간 대제사장직에 머물러 있었던 사람이다.
비느하스는 모세가 미디안과 싸울때 함께 참여했으며,
(민수기 31:6) 모세가 매 지파에 일천인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싸움에 보내매
'바알 브올' 사건때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로 더럽힌 시므리와 고스비를 처단함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한 대제사장직의 언약을 받기도 했다.
(민수기 25: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에 가운데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민수기 25: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민수기 25:13)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이로 인해서 엘리 가문이 대제사장직을 수행했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비느하스와 그 자손들이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까지 (A.D 70년) 제사장직을 수행하였다.
비느하스는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특별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전에 우상숭배 때문에 시므리와 고스비를 즉각적으로 죽인 것을 보면 결단력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라는 말은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전에 아간이 범죄함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전체가 아이성 전투에서 패하는 일이 있었던 것 처럼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개인의 죄가 개인에게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요단강 동편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비느하스의 이 말을 듣고는 자신들이 왜 단을 쌓았는지 설명한다.
"아니, 그게 아니라. 우리가 우상숭배하기 위해 단을 쌓은게 아니라, 우리가 요단강 동쪽으로 가니까 우리 후대에 요단강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분의가 없다고 할까봐.. 요단강이 경계가 되어 혹시나 우리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할까봐.. 우리 사이에 증표로 단을 쌓은것입니다."
그러자 비느하스가 그 말을 듣고는 기쁘게 여기며 이스라엘로 돌아갔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들은대로 고하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다시는 그들과 싸워 멸하자는 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단의 이름을 엣 이라고 칭하였다. 엣 이란 증언, 또는 증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단을 쌓았다는 말을 듣자 마자 화를 내며 그들과 싸우자며 동요했다.
사실이 무엇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오해부터 한 것이었다.
우리도 이스라엘 자손들 처럼 자칫 형제자매를 오해하고 판단부터 하는 잘못을 할 수도 있다. 무엇때문인지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 먼저 오해하고 판단하는 잘못을 해서는 안되겠다. 내가 겉으로 보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바울도 판단하지 말라고 하였다.
(로마서 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야고보서 4:12)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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