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정복할 성이 여리고 성이었다. 여리고성은 굳게 닫혀있고, 출입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든 군사는 성 주위를 6일동안 매일 한번씩 돌고, 7일째 되는 날에는 7바퀴를 돌라고 말씀하셨다.
다 돌고 나서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고, 백성들은 그 나팔 소리가 들리면 다 큰소리로 외쳐 부르라고 했다. 그러면 그 성벽이 무너지고, 모든 백성들은 앞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그대로 말한다. 그리고 외치라고 하는 날까지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한다.
10절: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루에 한바퀴씩 돌고, 마지막 7째날에는 7바퀴를 돌고 나팔을 불때 백성들이 함께 외쳤다 그랬더니 성벽이 무너지게 되었다.
그런데 일전에 정탐꾼과 라합이 약속한 것이 있기에, 라합의 집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은 살려주기로 했다. 그래서 라합의 식구들을 성밖으로 이끌어 내어 살려준 것이다.
17절: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라합의 집은 성벽 위에 있었다. 성벽이 무너질때 라합의 집은 무너지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성벽이 무너지고 나서 라합의 집에서 식구들을 빼왔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곳의 성벽들은 다 무너지는데, 라합의 집이 있는 쪽 성벽만 다행이도 무너지지 않고 무사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라합은 처음에 자신들을 살려주기로 했던 정탐꾼들의 약속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이 자신의 가족들을 구원해준 것이라는 사실이 더욱 마음에 믿어졌을 것 같다. 처음에는 라합이 사람의 말을 믿었을 수 있지만, 자신의집이 무너지지 않고 무사한 것을 경험하고 나서는 하나님이 자신의 가족들을 살려주셨구나, 하는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소문을 통해서 말로만 듣던 하나님이 실제로 자신의 삶에 경험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욥기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의 이 간증처럼 요단강을 건너온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하나님에 대한 것을 귀로 듣기만 하다가, 이제는 성벽이 무너지게 되고, 라합 자신과 그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살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 이제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게되었다고 간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시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 성경을 통해서 읽고, 들은 하나님을 귀로 듣기만 하다가,
지옥의 운명에서 천국으로 바뀌는 구원을 경험하고 나면 하나님을 직접 경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후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크고 작은 일들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고 간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호수아는 이 무너진 여리고성을 다시 건축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포한다.
26절: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로 무리를 경계하여 가로되 이 여리고 성을 누구든지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장자를 잃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에 계자를 잃으리라 하였더라
이 것은 여호수아가 그냥 저주를 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저주를 한 것이었다. 신명기13장 16절에 그 내용이 나와있다
(신명기 13:16)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얻은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영히 무더기가 되어 다시는 건축됨이 없을 것이니라
그런데 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시 여리고 성을 건축하려던 사람이 있었다. 아합왕 때에 히엘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려다 이 예언대로 그의 두 아들 아비람과 스굽의 생명을 대가로 치룬 사건이다.
(열왕기상16: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저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이제 여리고성을 점령한 여호수아의 명성이 하나님과 함께 하시므로 온땅에 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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